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셈, 함, 야벳과 피부 색의 연결 - 인종차별 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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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소겸 댓글 0건 조회 186회 작성일 24-09-05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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셈, 함, 야벳과 피부 색의 연결 - 인종차별  신학 


야벳이 백인의 조상, 함이 흑인의 조상, 셈이 황인종의 조상이라는 해석은 미국 남부지방의 백인신학자들이 흑인 노예를 합리화하기 위해 만든 것으로 성경과는 무관하다. 성경에서는 피부색으로 사람을 차별하지 않는다. 아가서에 보면 술라미는 "검으나 아름다우니' (아 1:5) 했다. 모세는 (십보라가 죽은 후) 구스 여인을 아내로 맞이했다.(민 12:1)


인종주의는 고대 헬라 철인 아리스토텔레스에게서 찾아볼 수 있으며, 근대에는 J.A.C. 고비노가 세계 문명의 발전은 백색인종이 창조한 것이며, 열등인종과의 혼혈에 따르는 인종적 퇴폐로 문명은 몰락한다고 주장한 데서도 드러난다. 이런 사고방식은 체임벌린의 아리안 인종론과 함께 나치 세계관의 기초를 이루어 심각한 인종 몰살 정책, 특히 유대인 말살정책을 가져오기도 한 바 있다. 남아프리카의 인종차별(Apartheid)도 대표적인 예에 속한다.


https://www.youtube.com/watch?v=EdPIUghqUo0


셈은 황인, 야벳은 백인, 함은 흑인의 조상이 되었다는 이야기. 함의 자손들은 노아의 저주로 인하여 오랜 세월 노예생활을 해야만 했다는 이야기.


김근주 교수 - 노아는 함이 아니라 함의 아들 가나안을 저주했다. 특이한 부분이다. 함의 아들은 구스(에티오피아), 미스라임(이집트), 붓(아프리카 북부 어딘가), 가나안이 있었다. 가나안은 팔레스타인 지역이며 나머지 3명 아들은 아프리카 지역이다. 노아의 저주는 아프리카 흑인들에 대한 저주가 아니라 팔레스타인 정복을 정당화하는 구약 성경의 맥락 가운데 있다. 가나안은 셈의 종이 된다(창 9:26)는 말은 이스라엘이 가나안을 정복하는 사건의 연속선상에 있다.


이상희 교수 - 아프리카가 인류의 원조이며, 200여만년 전 호모 에렉투스부터 털이 온 몸에서 적어지고 땀을 흘리게 되었다. 털이 없어진 대신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멜라닌이 생기고 피부가 검어졌다. 적도로부터 멀어질수록 자외선이 멀어져 체내 비타민 D 합성이 어렵다. 그래서 적도로부터 멀어질수록 피부가 희다. 유럽 계통의 흰 피부 돌연변이는 5천년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 곡물 위주로 편식하면서 자외선으로 비타민 D를 합성하는 유전자가 강세를 띠게 되었을 것이라는 가설이다. 성경대로 한 사람의 아들이 흑인, 황인, 백인으로 태어나는 것은 불가능하다.


창세기 노아의 아들들 이야기는 인종 차별, 노예 제도를 긍정하는 신학적 장치였고, 이런 오용된 해석은 성경적이지도 과학적이지도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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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newsm.com/news/articleView.html?idxno=17897


김영봉 목사 기사 일부


백인 우월주의자들은 이 본문을 자기들 좋을대로 왜곡 했습니다. 그들의 해석에 의하면, 셈은 셈족의 조상 즉 황인종의 조상이 되었고, 야벳은 유럽인종 즉 백인의 조상이 되었으며, 함은 햄족 즉 흑인의 조상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노아의 저주대로, 흑인에게는 백인과 황인종의 노예로 살 운명이 주어졌습니다. 백인종이 세계를 제패하고 있는 것은 야벳에 대한 노아의 축복이 이루어진 것입니다.


저도 어릴 적에 교회에서 이렇게 배웠습니다. 그 때는 당연한 것으로 알았습니다. 만일 지금도 그렇게 가르치는 분을 안다면 혹은 그런 교회를 안다면, 당장 관계를 끊고 멀리 하시기 바랍니다. 그것은 성경을 왜곡하는 것이며 하나님의 뜻을 그르치는 일입니다. 악한 일입니다.


앞에서 말씀 드린 것처럼, 인종이라는 것 자체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피부색을 근거로 흑인과 백인과 황인을 구분할 아무런 근거도 없습니다. 힘을 가진 백인들이 자기들에게 유리하게 성경을 해석하고 적용한 것입니다. 세 아들에 대한 노아의 저주와 축복이 인류 역사가 끝날 때까지 특정 인종을 저주로 운명지었다는 해석은 전혀 근거가 없습니다.


결국 백인 기독교인들이 흑인을 차별하고 노예 제도를 지지했던 것은 그들이 믿던 종교의 문제가 아니라 그들의 본성의 문제였습니다. 인간의 타락한 본성은 모든 것을 자신에게 유리하게 바꿀 수 있는 능력이 있습니다. 성경도 자신에게 유리하게 왜곡시킵니다. 노예 제도를 만들고 유지하고 지켜온 것은 성경이 아니라 인간의 타락한 욕망이었습니다. 인간이 자신의 욕망을 위해 성경을 오용할 때 그 폐해는 참으로 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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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민족은 셈 계열이 아니다. 일말의 재고의 가치도 없는 이야기이다. 어떠한 출처도, 근거도 없다. 성경도 아니고 인류학, 과학, 유전학, 생물학 등에서도 누가 그런 논문을 내고 연구를 했는가? 한국교회는 가짜뉴스에 너무나도 취약한데 마치 에이즈나 백혈병에 걸린 사람인 것처럼 보인다.

- 만약 한민족이 셈 계열이라고 주장한다면 백인우월주의를 정당화하는 신학을 따라서 우리가 열등한 동양 황인종이라고 인정하는 꼴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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